2007. 3. 11. 14:32
액션, 드라마, 전쟁||미국||멜 깁슨||멜 깁슨(윌리암 월레스), 소피 마르소(이사벨라 공주), 패트릭 맥구한(롱생크, 에드워드 1세)||177 분 ||15세 관람가||http://movie.naver.com/movie/bi/mi/script.nhn?code=17162
왜 내가 이걸 이제서야 봤는지 모르겠다... 이 영화가 10년도 더 되었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다.
시각적인 현실감이 무서울정도의 수준이었다. 역사를 좀 더 자세히 공부해 두었으면 좋았을텐데 영화 안에서 허구를 구분해 낼 수 없어 안타까웠다.
자유를 위해서 또 피를 흘리는 일은 반대하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어찌 되었든 역사라는 것은 후대에 해석하는 사람의 주관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고 정의라는 것도 결국은 승자의 쪽이기 마련이니까... 영화에서 마지막의 "Freedom"은 정말, 진짜, 최고였다. 간만에 전율하면서 영화를 보았다. 커다란 스크린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대지 위에 검이 꽂히는 장면은 아더왕 이야기가 연상되기도 했다.
아...역사물은 정말이지 설렌다. 특히나 이렇게 현실감 있게 재현해 낸 것들은 내 혼을 사로 잡는다. 거칠고 지저분한 사람들의 모습이 그 당시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DVD사고싶다. 영화 에서 끊임없이 나오던 웅장한 음악들이 밤새 귓가를 맴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