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2008'에 해당되는 글 66건

  1. 2008.12.31 벼랑 위의 포뇨 (崖の上のポニョ: Ponyo On The Cliff, 2008) 2
  2. 2008.12.31 더 폴: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 (The Fall, 2006) 1
  3. 2008.12.31 블랙 (Black, 2005) 1
  4. 2008.12.31 칠드런 오브 맨 (Children Of Men, 2006) 1
  5. 2008.12.09 행복을 찾아서 (The Pursuit Of Happyness, 2006) 2
  6. 2008.12.09 핸콕 (Hancock, 2008) 1
  7. 2008.12.05 에반게리온: 서 (ヱヴァンゲリヲン新劇場版:序, 2007) 1
  8. 2008.12.03 셀룰러 (Cellular, 2004) 1
  9. 2008.12.03 아이언 맨 (Iron Man, 2008) 1
  10. 2008.11.02 누가 로저래빗을 모함했나 (Who Framed Roger Rabbit, 1988) 2
  11. 2008.10.31 셀터 (Shelter, 2007) 1
  12. 2008.10.31 세븐 데이즈 (2007) 1
  13. 2008.10.30 스트레인저 댄 픽션 (Stranger Than Fiction, 2006) 1
  14. 2008.10.25 뻔뻔한 딕 & 제인 (Fun With Dick And Jane, 2005) 1
  15. 2008.10.25 찰리 바틀렛 (Charlie Bartlett, 2007) 1
  16. 2008.10.25 내 남자친구는 왕자님 (The Prince & Me, 2004) 1
  17. 2008.10.25 버킷 리스트 -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 (The Bucket List, 2007) 1
  18. 2008.10.25 미스 페티그루의 어느 특별한 하루 (Miss Pettigrew Lives For A Day, 2008) 1
  19. 2008.10.22 시몬 (Simone, S1m0ne, 2002) 1
  20. 2008.10.22 바이센테니얼 맨 (Bicentennial Man, 1999) 1
  21. 2008.10.19 101마리의 달마시안 개 1961 (One Hundred And One Dalmatians,1961) 1
  22. 2008.10.19 강철중: 공공의 적 1-1 (Public Enemy Returns, 2008) 1
  23. 2008.10.02 즐거운 인생 (2007) 1
  24. 2008.09.25 21 (21, 2008) 1
  25. 2008.09.23 새벽의 저주 (Dawn Of The Dead, 2004) 2
  26. 2008.09.21 영화는 영화다 (2008) 3
  27. 2008.09.20 더 게임 (The Game, 1997) 1
  28. 2008.09.19 나전 여왕La Reine de Nacre, 인간은 우리의 친구Nos Amis les Humains 1
  29. 2008.09.19 디 워 (D-War, 2007) 1
  30. 2008.09.13 공공의 적 2 (Another Public Enemy, 2005) 1
posted by D A N 2008. 12. 31. 00:40
posted by D A N 2008. 12. 31. 00:26
posted by D A N 2008. 12. 31. 00:19
posted by D A N 2008. 12. 31. 00:10
posted by D A N 2008. 12. 9. 12:10


드라마||미국||가브리엘 무치노 ||윌 스미스, 제이든 스미스, 탠디 뉴튼, 브라이언 호우 ||117||전체 관람가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64354
진짜 이렇게 간절한 마음으로 주인공을 응원하며 영화를 본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보다가 결국 울어버렸다.
젠장ㅜㅜ 그냥 어렸을 때 생각도 나고. 어머니 생각도 나고. 그래서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짠하기도 하고 그랬다.
정말 좋은영화..

posted by D A N 2008. 12. 9. 09:47


액션, 판타지, 코미디||미국 |||피터 버그||윌 스미스(존 핸콕), 샤를리즈 테론(메리 엠브리), 제이슨 베이트먼(레이 엠브리)... ||92||12세 관람가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68944
이렇게 매력적인 캐릭터와 설정을 가지고 이정도밖에 못 살려내다니 너무 아쉽다.
많이 아쉬운 영화다.
허지웅기자가 비판했던 부분들은 난 그냥 로맨틱하게 받아들였다.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면 충분히 이해 될 수 있을 법 하다. 정말 단순하게 핸콕과 메리가 가까이 있지만 않으면 둘은 살 수 있다는거지. 그러니까 사랑하는데도 떨어져 있는거다. 서로를 죽이고 싶지 않으니까. 그리고 어짜피 인간은 길어야 백년밖에 못사는걸.
흠 귀엽게 생각하면 귀엽게도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래도 아쉽다. 그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 한 서른 다섯번 생각해서 고쳤어야 하는걸 세번 반 생각하고 넘긴 것 같달까.

posted by D A N 2008. 12. 5. 08:47
posted by D A N 2008. 12. 3. 04:42


범죄, 드라마, 액션 ||미국||데이비드 R. 엘리스 ||킴 베신저(제시카 마틴), 크리스 에반스(라이언)... ||93분||15세 관람가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39439
신나고 머리 싹 비우고 몰입하기에 딱이었다. 이런 스릴러 굿!
평범한 킬링타임용 스릴러라고 부를 사람도 있겠지만
이런 시나리오를 쓸 수 있다는게 부럽다.
나도 이런 스릴러를 쓰고 싶었는데ㅋ

posted by D A N 2008. 12. 3. 04:36


SF, 액션, 드라마||미국||존 파브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토니 스타크 / 아이언 맨), 테렌스 하워드(제임스 로드)...||125분||12세 관람가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44885
진지해지면 안된다. 진지해지면 지는거다. 국제정세니 미국이니 악의축이니 파고들어가면 끝도 없는거다. 이건 그냥 오락영화다. 오락영화는 오락으로 즐겨야지, 그 선을 넘으면 그 놈이 멍청한놈이 되는거다. 모든일에 그렇게 심각해질 필요는 없다. 이건 정말이지 잘 만든 헐리우드식 히어로물이다.

그런데 왜이렇게 나는 부조리극을 보고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건지.

posted by D A N 2008. 11. 2. 08:46
posted by D A N 2008. 10. 31. 20:37
posted by D A N 2008. 10. 31. 18:14


범죄, 스릴러||한국||원신연||김윤진(변호사 유지연), 김미숙(심리학과 교수 한숙희), 박희순(형사 김성열)... ||125분||18세 관람가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60753핸드헬드가 좀 과하게 들어가서 보는 내내 토할 정도로 어지러웠던 것,
몇몇 장면에서 연출이나 대사 혹은 연기가 좀 손발 오그라들게 만들었던 것

이정도?

스토리도 괜찮았고 흡입력도 훌륭했다. 하지만 범죄 스릴러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반할만한 요소들은 많이 없었다. 아니 내가 진짜 싫어하는 장면들도 있었고. 오프닝장면에선 데이빗 핀쳐 감독의 세븐이 미친듯이 생각났다ㅋ 뭐 요즘엔 그런식의 화면 연출이 흔한것이 되어 버렸지만 세븐의 오프닝은 얼마만큼의 시간이 지나더라도 절대적으로 놀라운 작품임에 틀림없다. 스토리 마무리를 어떤식으로 할지 몹시 궁금했는데 나름 개운한 결말이었던 듯 하다.


posted by D A N 2008. 10. 30. 12:34


판타지, 코미디, 드라마||미국||마크 포스터 ||윌 페렐(해롤드 크릭), 매기 질렌홀(안나 파스칼), 더스틴 호프만(닥터 줄스 힐버트)...||112분||12세 관람가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52794
이런 참신한 소재의 영화는 참 오랜만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무척이나 독특한 느낌이었다.
타이틀시퀀스부터 엔딩크레딧까지. 중간중간 쓰인 모션 그래픽이 마음에 들었는데 어디서 만들었는지 꼭!!!! 알고 싶다. 시나리오는 누가 썼는지 신기하다. 소설의 나레이션이 들린다는 설정이라니!
해피엔딩도 만족.

posted by D A N 2008. 10. 25. 09:17


코미디, 범죄||미국||딘 패리소트 ||짐 캐리(딕 하퍼), 테이어 레오니(제인 하퍼)... ||90분||12세 관람가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38880
자본주의 사회의 부조리를 비판한 영화ㅋ 평범한 중산층 가정이 미국이란 나라에서 얼마나 쉽게 무너지는지 보여준다. 영화는 그 말도 안되는 상황에 직면한 가족이 복수를 한다는 내용.
지금 한국의 모습같기도 하고. 마지막에 엔론사에 다닌다는 친구의 말에 어이없는 웃음을 짓는 딕과 제인때문에 찾아보니 엔론은 실제로 미국에서 비리로 파산하여 수많은 피해자를 낳은 회사의 이름이었다.
엉망이야 아주~
영화는 연출이 조금 아쉽다. 전체적으로 재미는 있었지만 오바스러운 연기가 거슬리는 장면들도 있었고.

posted by D A N 2008. 10. 25. 07:14


코미디, 드라마||미국||존 폴 ||안톤 옐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홉 데이비스, 캣 데닝스 ||97분||15세 관람가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67807
결국 찰리가 원했던건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었다. 자기 스스로를 어린아이라고 인정하는 것. 성장통ㅋ 유쾌한 영화였다. 이런 이야기 좋아한다. 내가 할 수 없었던 것들에 대한 대리만족 같은거...
자막이 좀 오역이 심해서 못알아들은 대사들이 많다. 어떻게 멀쩡한 자막으로 다시보고 싶다.

posted by D A N 2008. 10. 25. 07:06


코미디, 멜로/애정/로맨스||미국||마샤 쿨리지 ||줄리아 스타일즈, 루크 마블리, 벤 밀러, 제임스 폭스 ||111분 ||12세 관람가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38472
일부러 그런건 아닌데 줄리아 스타일즈 나오는 로맨틱 코메디 왠지 자꾸 찾아보게 된다.
좀 맹하게 생겼는데 똑똑해 보이는 인상ㅋ 내가 좋아하는 얼굴이다ㅋㅋ
왕자님도 귀엽고. 허무맹랑하지만 사랑스러운 이야기였음.
간만에 아무런 걱정없이 영화를 봐서 기분이 좋다ㅋ

posted by D A N 2008. 10. 25. 07:01


드라마 ||미국 |||롭 라이너||잭 니콜슨, 모간 프리먼, 숀 헤이즈, 비버리 토드|| 96분||12세 관람가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69102
아름다운 이야기였다. 마지막 순간에 함께하는 모습까지 최고였다!

그리고 숀 헤이즈(윌앤 그레이스의 잭ㅋ)
너무 사랑스러운거다ㅋ

posted by D A N 2008. 10. 25. 06:57


코미디, 멜로/애정/로맨스 ||영국||바랫 낼러리 ||프란시스 맥도맨드, 에이미 아담스, 클레어 클리포드, 데이빗 알렉산더||91분||12세 관람가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46763번번이 직장을 잃고 제대로 하는 일 없이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는 미스 페티그루 (프란시스 맥도맨드)는 우연한 기회에 꿈 많은 클럽 가수이자 바람둥이 연기 지망생 라포스 (에이미 아담스)의 남자 문제를 해결하면서 그녀의 매니저로 화려한 런던 상위 1%의 사교계에 입문하게 된다. 매력 만점 세 명의 남자와 동시에 연애를 하고 있는 사교계의 유명 인사 라포스는 돈 많은 뮤지컬 극단주의 아들인 연하 꽃미남 필 (톰 페인), 부와 명예를 지닌 카리스마의 클럽 주인 닉 (마크 스트롱), 가난하지만 그녀만을 위해 연주하는 로맨틱한 피아니스트 마이크 (리 페이스) 사이에서 누구도 선택하지 못하고 고민하는데…

불과 몇 분도 안돼 빈민구호소에서 화려한 사교계의 중심에 서게 된 페티그루는 과연 그녀에게 주어진 특별한 하루 동안 로맨틱한 도시 런던에서 라포스에게 사랑과 성공을 안겨주고 사교계의 최고 스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인가?


posted by D A N 2008. 10. 22. 09:35


SF, 드라마, 코미디||||앤드류 니콜 ||알 파치노(빅터 타란스키)...||117 분||15세 관람가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33722
어렸을 때 보았던 영화인데 뇌리에 강렬한 인상을 남겨 다시 한번 보았다. 그 황량한 배경에 대한 궁금했었는데 지금 다시보니 그건 배경이 헐리웃이었기 때문이었다. 진짜 거리가 아니니 당연히 사람들이 돌아다니는 모습이 찍히지 않았던 것이다.

이 영화가 던지는 수많은 물음들은 제법 진부하다면 진부하달수도 있는 그런것들이다. 매스 미디어의 중독성과 거짓에 휘둘리는 것에대한 수많은 경고들은 몇 십년 전부터 대두되어 왔던 것들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인간들은 착실하게 이 모든 경고들을 무시해 왔다. 영화는 헐리웃 배우들의 우스꽝스럽고 말도 안되는 태도와 감독의 의도는 신경쓰지 않고 작품을 무시하는 관객을 비판하는 것부터 시작해 시몬이라는 새로운 스타에 열광하는 대중들의 모습에서 매스 미디어에 대한 우리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도록 만든다. 진실성이란건 무엇인가? 시몬은 우리를 속이고 있는가? 우리가 수많은 티비 영화 잡지에서 보고 있는 것들은 어디까지가 진짜고 어디서부터가 거짓인가?
영화가 제시하고 있는 해답은 모호하다. 적어도 시몬은 진실하다는 말. 가장 거짓말에 가까운 사람인 시몬이 결국 가장 진실하다는 것.
이 영화속의 대화와 독백들은 우리가 앞으로 생각해야 할 것, 취해야 할 행동들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다. 모두가 거짓말인 세상에서 가장 거짓말을 잘하는 사람이 제일 진실에 가까운 것이다. 적어도 그것 때문에 행복해질 수 있다면.

posted by D A N 2008. 10. 22. 01:50
posted by D A N 2008. 10. 19. 22:47


애니메이션||미국||울프공 레이더먼, 해밀톤 러스크, 클라이드 제로니미 ||로드 테일러, J. 팻 오말리, 베티 루 제슨, 마사 웬트워스, 벤 라이트, 케이트 바우어... ||79분||||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0805이건 완벽 그 자체!
완벽한 그림체다. 이렇게 그리고 싶다. 어떻게 이런 그림들을 이렇게 매력적으로 움직일수가 있는지!
배경에도 일일이 펜선이 들어가 있어 위화감이 전혀 없다. 액션씬에서 숨을 멈추고 봤다. 감탄 그저 또 감탄!
완벽!

posted by D A N 2008. 10. 19. 19:19


범죄, 스릴러, 코미디 ||한국 ||강우석 ||설경구(강력반 꼴통형사, 강철중), 정재영(거성그룹 회장, 이원술)... ||127분||15세 관람가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68217
재미없게 본건 아니지만, 내가 기대했던 공공의 적 특유의 통쾌함이 부족했다. 초반에는 아이들이 조폭에 열광하고 폭력에 쉽게 물들어가는 모습을 비판하는 듯이 보였는데 이러한 메세지 전달에 그렇게 열정적이지 않았던 것 같달까. 마지막 이원술과 강철중이 싸우는 모습에서는 납득할 수조차 없었다. 강철중의 성격때문이란건 잘 알겠지만, 그 어디에서도 이전에 강철중이 가지고 있던 유쾌함이나 시니컬함 같은것이 느껴지지 않았다. 그의 비조 속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싶었는데, 그저 보여주기 위한 액션때문에 찝찝함만 그득해졌다.

나쁜 영화는 아니었지만 좋은 점수를 주고 싶지는 않다.

posted by D A N 2008. 10. 2. 10:16


코미디||한국||이준익||정진영, 김윤석, 김상호, 장근석||112||전체 관람가||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65463
이 영화는 도무지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사건이 없다.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그저 갑자기 보여지기만 할뿐, 어떤 결과물로도 이어지지 못하고 그저 거기서 끝날뿐이다. 후에 일어날 큰 사건을 암시하는 듯한 장면이 나와 잔뜩 긴장하고 화면을 응시하다 실망하기를 반복하다보면 중반 이후로는 더 이상 어떤 기대도 하지 않게 된다.
마치 일주일 전부터 야채호빵이 먹고 싶어 기다리고 기다리다 처음 나온 호빵을 가슴에 안고 돌아왔는데 호빵속에 야채가 아니라 팥이 들어있는 것 같은(!) 그런 허탈함과 공허함이다.

posted by D A N 2008. 9. 25. 14:27


드라마 ||미국||로버트 룩케틱 ||짐 스터게스(벤 켐블), 케이트 보스워스(질 테일러), 아론 유(최), 리자 라피라(키아나)... 더보기 ||122분||15세 관람가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69040참 문제 많은 영화다.
캐릭터성의 부재, 시나리오의 빈약함, 복선의 증발ㅡㅡ;;;
라스베가스의 화려한 배경이나 주인공이 신나게 돈쓰며 노는 장면을 보여주기 이전에 그가 천재라는걸 느낄 수 있는 장면은 단 한장면이라도 더 넣으려고 노력했어야 한다. 그리고 그 밖의 친구들도 마찬가지다. 이 영화를 보면서 그가 제법 똑똑한 학생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장면은 단 한군데였다. 처음 수업씬에서 그가 교수의 질문에 대답 했을 때.
중요한 비중을 차지했던 배우는 중간에 사라지더니 온데간데 없어지고, 전혀 이해 할 수 없는 방식으로 사건이 벌어진다. 도대체 요즘같은 시기에 돈을 천장에 숨겨 놓는건 어느 동네의 발상이냐? 그리고 라스베가스에서 신나게 깨지고 돌아왔더니 점수 잘 준다던 교수에게서는 낙제 했다는 메세지가 날아오고 문을 열었더니 기숙사 방이 털려있다고? 아 이건 교수가 한 짓인 것 같긴 하다만. 그 교수는 대체 성격이 중반에 왜 뒤집혀서는 미국 대표 찌질이로 변신하는지 모르겠다. 라스베가스 풍경 집어 넣을 때 마다 짜증이 치솟았다. 도대체 그 긴 런닝타임을 무엇을 위한거냐? 중간에 지루해서 몇번이고 꺼버릴 뻔 했다. 영화의 마지막 반전이 놀랍다며 네이버에서 신나게들 칭찬하고 있더만, 그게 반전이냐.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ㅋ 영화를 보며 시작이 어떠했는지 기억만 했어도 그것은 전혀 반전이 아니다. 난 정말 당연하게 그가 장학금을 타기 위해 말하는 거라고 생각하며 봤다. 중간에 장학금을 못받았다고 하는 장면이 나오지만 그건 미끼일 뿐이다. 이런 정도도 눈치 못채면ㅋ 대학교 장학금 신청을 평생에 한번만 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말이다. 그리고 캐릭터들 성격은 하나같이 평면적이기 짝이없냐. 매력적인 인물이 단 한명도 없었다. 초이가 물건을 계속 훔치는 것을 보고는 아 이놈이 뭔가 한건 하겠다 싶었다. 주인공과 라이벌 역할이었던 놈도 뭔가 한건 하겠다 싶었다. 교수가 설마 그렇게 찌질한 짓을 할 줄은 몰랐다. 여자 배우들은 뭐하러 등장했는지 조차 모르겠다. 분위기 띄우기용?
내가 이렇게 화가 나는건 이게 천재들을 보여주는 영화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관계에 대한 이야기인가도 생각해 봤지만 그렇게 생각한다면 영화는 더더욱 시나리오의 빈약함을 감출수가 없다. 팀에서 중간에 빠진 친구가 어떤 역할을 맡았어야 했다. 이게 가장 어처구니가 없다ㅋ 그놈 어디갔냐. 그들의 천재성을 느끼고 싶었다. 그 경이로움을 느끼고 싶었다. 영화는 그것을 보여주지 못한다. 그저 한탕 해본 대학생들만 보여준다. 간만에 병맛영화.

posted by D A N 2008. 9. 23. 02:30


공포, 스릴러, 드라마||미국||잭 스나이더||사라 폴리(안나), 빙 라메스(케네스), 제이크 웨버(마이클), 타이 버렐(스티브), 메키 피퍼(안드레)...||100분||18세 관람가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38364
가장 사랑했던 것들이 너를 노리고 있다! 지옥이 만원이면 죽은 자들이 지상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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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훈 교수님 수업에 잠깐 보고, 굉장히 인상깊어서 찾아봤다.
개인적으로 고어물 호러물 공포물은 왠만하면 피하는데 이제는 이러한 선입견 없이 영화를 대해야 할 듯 싶다. 교수님께서 영화를 틀고 나서 자신도 고어한 영화에 대한 편견이 있었고 또 피해왔었는데 편견이 많이 사라졌다는 말씀을 하셨다. 그 말을 듣고 있을 때만 해도 그래도 고어는 좀..이런 기분이었지만ㅋ
공포 스릴러 안에서도 얼마든지 깊이 있는 주제와 사회적인 문제들에 대해서 이야기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영화다. 이 영화는 조지 로메로 감독의 시체 삼부작 중 두번째 시체들의 밤의 리메이크인데, 필름이점영의 평론을 읽어보니 원작은 이 영화보다 훨씬 더 심도 있게 자본주의의 소비문화와 미디어에 사로잡혀 사는 인간들의 모습을 표현했던 듯 싶다. 원작도 찾아봐야겠다. 로메로 감독의 삼부작 내용을 대충 읽어보니 나는 전설이다에서 영향을 받은 듯한 장치들과 소재들이 많이 보였다. 개인적으로 이번에 새로 나온 나는 전설이다는 원작 소설의 깊이를 반의 반도 표현하지 못했다고 보는데, 로메로의 영화들은 어떤지 궁금하다.

영화의 화려한 연출과 스릴, 긴박감, 그리고 고전들에 대한 오마쥬들이 나를 완벽하게 사로잡는다. 영화 곳곳에 있는 메타포들도 근사했다. 배울점이 많은 영화다.

posted by D A N 2008. 9. 21. 00:53


액션 ||한국||장훈||소지섭(이강패), 강지환(장수타)... ||112 분 ||18세 관람가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48074
결국 감독은 그말이 하고싶었던거다.
영화는 영화다.
마지막에 반전이 있다는 말에 대충 상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나 통으로 영화라고 말해줄 줄이야ㅋ 이런 반전 생각한건 아니었는데.
하여간 그거다. 영화속에서 아무리 현실이라고 외쳐봤자 결국 그것도 영화일 뿐이라는거. 현실은 다르지. 아무렴.
조폭은 멋진게 아니거든ㅋ

통쾌하다. 시원하고, 멋진 남자배우!

posted by D A N 2008. 9. 20. 06:25


미스터리, 스릴러, 모험||미국||데이빗 핀처 ||마이클 더글라스(니콜라스 반 오튼), 숀 펜(콘래드 반 오튼)... ||128 분||18세 관람가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9333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9333
어릴 때 보고 오랜만에 다시 봤다. 그 때 봤던 느낌이랑 상당히 다르다. 몇년 후에 다시 봐야 할듯.


특히 마지막 장면에 대한 느낌이 완전히 달라졌는데, 이건 내가 영화를 한큐에 본것이 아니라 조금씩 나누어서 본 탓이 큰 것 같다.
영화속의 게임에서 주인공 니콜라스 밴 오튼이 자살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끝을 맺는 것은 그의 어린시절 기억에서 기인한 것이 아닌가 싶다. 처음부터 그를 뛰어내리게 할 작정이었다면. 영화 초반에 게임에 휘말린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그는 가정부에게 아버지에 대해 묻는다. 그가 어떤 사람이었냐고, 어떻게 자살하게 된거냐고, 그가 자살할거라고 생각될 만한 이유가 있었느냐고. 네이버 리뷰들을 몇개 읽어보았는데 옹호글이건 비난 글이건 이것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보지 못했는데, 내 생각엔 이 게임속에서 그를 자살하게 한 것이 그의 아버지의 기분을 느끼게 해 주려는 것이 아니었나 싶다. 영화 내내 수없이 강조되는 장면이기도 하고 게임이 시작 되었을 때 그에게 보인 장면들이 전부 어릴때의 그 모습들을 흉내낸 것이기도 했으니 말이다. 뛰어내리기 직전의 그 절망, 적발함, 허무함, 모든 것을 잃은 한 인간의 심정을 그가  느끼길 바란게 아닐까.
하여간 마지막 대반전(영화의 시작부터 끊임없이 게임이라고 말해주는데도 불구하고 여지없이 끌려다니게 된다. 정말 놀라운 연출력이다.)까지 영화는 미친듯이 몰아치고 또 몰아친다.
처음 봤을 때는 모든게 허구였다는 사실에 안도하기만 했지만, 지금은 게임 안에서 이루어졌던 모든 사고들 때문에 좀 많이 찝찝하다. 그 비싼 집도 전부 페인팅으로 뒤덮혀 버리고, 고장낸 물건들도 한 두 개가 아니고. 이런 생각을 하는건 현재의 내 상태 때문인가?
여하튼 데이빗 핀쳐 만세.

마이클 더글라스와 숀펜 연기 작살임.

posted by D A N 2008. 9. 19. 05:53


||||베르나르 베르베르(나전여왕, 인간은 우리의 친구) & 세바스티앵 드루앵(나전여왕)||장 크리스토프 바르크(이지도르), 쥘리아 마시니(뤼크레스) // 가엘 고베르(여자), 스벤 안데르센(남자)||||||나전여왕
나전여왕은 현실과 체스판 위 세계의 경계면이 허물어지면서 재미있는 화면들을 보여준다. 체스 말들이 서로를 죽이고 쫓고 쫓는가 하면 사람들이 체스판 위를 걸어다니기도 하고.. 처음엔 당황스러웠지만 혼란스럽고 재밌다ㅋ 이런걸 컬트적이라고 하나? 이런정도라면 재미있게 볼 수 있겠다 싶다.

인간은 우리의 친구
이 작품은 별로 어렵지 않으면서도 우리가 일상적으로 하는 행동들, 이용하는 물건들이 얼마나 거추장스럽고 괴이해 보이는지 느낄 수 있게 해 주었다. 나 자신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게 한달까.
하여간 이것도 아이디어가 좋았다. 굳ㅋ
posted by D A N 2008. 9. 19. 04:24
posted by D A N 2008. 9. 13. 22:14


드라마, 범죄 ||한국 ||강우석 ||설경구(강철중), 정준호(한상우)...||148 분||15세 관람가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39482
통쾌하다!
이것이 현실에선 절대로 일어날 수 없는 일이란게 안타깝다. 저런 사람 있으면 이런 해피엔딩이 아니고 진작에 짤리겠지. 하여간...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