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3. 11. 16:16
스릴러, 공포, 범죄 ||미국 ||조나단 드미||조디 포스터(클라리스 스털링), 안소니 홉킨스(하니발 렉터 박사), 스콧 글렌(잭 크로포드)||118 분||18세 관람가||http://www.nkino.com/Movies/movie.asp?id=630
이것이 진짜 한니발이다.
기가 막힌다. 이런 영화를 이제야 보다니. 아직도 충격이 가시질 않는다. 올해 영화들은 초반부터 스타트가 아주 좋다... 영화 세븐에 버금가는, 아니 그 이상의 영화다. 한니발 라이징의 평점에 1점을 준 사람들이 수두룩 했는데 그 점수가 납득이 간다.... 한니발 라이징의 한니발에게서 볼 수 없었던 그 광기와 카리스마, 충격과 공포다!! 영화를 보는 내내 한순간도 화면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한니발 라이징은 보다가 아직도 죽일 사람이 남았나...이런 생각까지 했다. 주인공의 얼굴이 아니었으면 정말 지루한 영화가 되어 버렸을 것이다. 양들의 침묵의 포스를 따라 올 수가 없다. 안소니 홉킨스와 조디 포스터의 연기는 소름이 끼쳤다. 이 영화를 이제야 보다니 이제야 보다니!! 중간중간 익히 들어 알고 있는 몇몇 장면들조차도 긴장감에 쩔어서 봤다. 연출력도 최고다. 이런 영화들을 보고 있으면 내가 아직 못본 진짜 명작들이 잔뜩일거란 생각이 든다.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