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D A N 2007. 7. 11. 02:35


드라마 ||미국||니콜라스 하이트너||다니엘 데이-루이스, 위노나 라이더 ||123 분||PG-13||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8183
연극먼저 봤는데 영화랑 거의 똑같다.. 메세지도 충실하고 짜임새가 탄탄한게 아주 좋은 영화. 자신의 이름마저 더럽힐 수 없다며 자백서를 찢어버리는 존 프락터의 모습은 눈물을 안 흘릴 수가 없게 만든다.
씬이 바뀌는 부분들이 확실하게 머리속에 인지 되는데 연극을 먼저 본게 도움이 된것 같다. 보통 처음 보는 영화들은 스토리와 대사를 쫓느라 이런 것들이 잘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각 인물들의 행동에 담긴 의미들도 분명하게 보인다.(물론 영화가 워낙 잘 만들어진 탓이겠지만) 다른 영화들도 최소한 두번 이상씩을 봐야할텐데..

이 영화는 미국의 한 정치인에 대한 풍자적인 성격이 담겨있단 이야기를 들었다. 집단의 무서운 힘에 대해 알 수 있는 영화. 집단의 폭력과 그 속에서 자신의 이익을 찾기 위해 상대방을 죽이는 짓도 서슴치 않는(이것은 집단적으로 발생한 일이기 때문에 가는한 것이다. 자신의 손에 피를 묻히지 않고 합법적으로! 자신이 싫어하던 사람들을 죽일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 기회였겠는가? 또한 정당한! 죄가 있으니 그들은 죄책감 또한 느끼지 않아도 된다. 옳고 그른것은 모호해지고 거짓은 진실이 된다.) 혼란의 도가니 속에서 마지막까지 자신의 신념을 지키며 죽어간 사람들.. 미쳐 돌아가는 세상에서 자신의 생각이 정말로 옳은것인지 확신할 수 있나? 아주 오래된 사건이지만 그 메세지는 언제라도 이 사회에 적용시켜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