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7. 20. 16:01
드라마, 멜로/애정/로맨스 ||미국, 영국 ||이안||제임스 플릿, 톰 윌킨슨, 해리엇 월터, 케이트 윈슬렛, 엠마 톰슨, 젬마 존스, 휴 그랜트||136 분 ||PG||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7458
완벽하게 취향이었다. 고전적인 느낌들, 잔잔하게 감성을 자극시키는 화면들 대사들..
화면이 너무 세련되서 최근 영화인줄 알았는데 1995년! 영화였다. 이안감독님 정말 대단한데..? 브로크백 마운틴을 다시 볼까..
영화가 다 끝나고 나서 몇가지 의문이 들었다. 브랜든이 급하게 런던으로 떠난 이유는? 윌러비가 먼 발치에서 결혼하는 마리앤을 지켜보고 있던건 무슨 의미인가? 그녀에 대한 애정만은 거짓이 아니었다는 것은 간접적으로 말해주는 것인가? 난 그장면에서 순간적으로 그가 돈때문에 마리앤을 버린것이 아니라 어떤 계략에 의해 그녀를 떠난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그리고 브랜든이 런던으로 떠난 이유는 끝끝내 나오지 않는다.. 윌러비가 그가 없는 틈을 타 그에대한 험담을 늘어 놓을 수 있도록 만들 장치인 것을 내가 지나치게 집착하는 듯도 하다. 원작을 읽어봐야 하려나.. 이 영화를 통해 원작자인 제인 오스틴의 소설들에 관심이 생겼다. 다른 영화들도 챙겨보고.. 좀 더 생각해 봐야겠다. 엘리너와 마리앤, 이성과 감성. 만족스러운 영화였다.
사족을 달자면.. 중간에 조연으로 하박!!을 볼 수 있어 좋았다. 무뚝뚝한 정치인 이미지ㅋㅋ 매력적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