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D A N 2007. 12. 23. 22:23


||영국 ||니콜라스 하이트너 ||Samuel Anderson(크로더), 제임스 코든(팀스)||109 ||R||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65202
대사 하나하나의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서 노력중이다. 아름다운 언어들, 학생들과 선생님들. 이 영화에 대해선 할말이 많다. 종종 블로그에도 적어 내려가고 있다.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어윈과 헥터 선생이 공동수업을 진행하며 홀로코스트를 가르칠 수 있는가에 대해 토론하는 부분이다. 아이들은 거침없이 자신들의 의견을 피력하고 선생들 사이에서도 서로의 의견에 반박한다. 물론 아이들도 선생의 의견에 반한다면 주저하지 않고 말한다. 감격스러운 장면이다. 사실 영화는 원작인 연극과 비교하면 조금 설명되지 않는 부분들이 몇군데 있기 때문에 완벽하다고 볼 순 없다.(오디오북이 연극과 거의 동일하다는 가정하에 얘기한다. 내가 실제로 연극을 볼 수 있는 날은 오지 않을테니까. 만약 오더라도 불행히 알아들을 수가 없다.) 하지만 내겐 충분하다. 이 영화는 많은 얘기를 하고 있다. 그리고 또 각기 다른 의견들을 통해 수많은 해석의 여지를 남겨놓았다. 역사에 대한 관점 하나만 하더라도 선생들이 말하는 것 모두 듣다보면 절로 수긍하게된다. 린토트선생이 말했던ㅡ역사란 뒤따르는 여자들이다, 청소도구를 들고ㅡ란 대사는 정말 강렬했다. 그의 가르치는 방식또한 흥미로운데 주가 되는 선생이 헥터와 어윈인지라 많이 등장하지 않은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장면 장면에 대해 모두 느낌점을 정리해야겠다. 아직도 풀리지 않은 의문점들도 몇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