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1. 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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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한 비쥬얼이 커다란 고조 없이 흘러가는 스토리의 빈자리를 메꾼다. 딱히 강하게 머리를 때리는 훅은 없었지만, 앞에서 말한 그 비쥬얼은 정말로 숨이 막혔다. 강렬한 붉은색과 화려한 무늬들. 작위적이라고 할 수 있는 몇가지 설정들도 적절하게 넘어갈 수 있도록 연출을 잘 했다.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몇가지 암시와 상징물들이 마지막까지 제 역할을 다 하는것이 정석적이면서도 깔끔하게 느껴졌다.
자유를 갈망한 게이샤. 츠치야 안나가 연기한 게이샤는 사실 일본인처럼 느껴지진 않았지만 완벽하게 아름다웠다. 내가 저런 얼굴을 너무 좋아하기도 하고... 하지만 아역배우는 아무리봐도 너무 일본인인데ㅋ 츠치야 안나가 어렸을때 저렇게 생겼을리가 없잖앜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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