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2011'에 해당되는 글 36건

  1. 2011.02.19 The Man from Earth
  2. 2011.02.18 아담스 패밀리
  3. 2011.02.11 버팔로 66
  4. 2011.02.06 12 Angry Man
  5. 2011.02.04 위대한 승부
  6. 2011.01.02 남색대문
posted by D A N 2011. 2. 19. 17:27
맨 프럼 어스
감독 리처드 쉥크만 (2007 / 미국)
출연 데이빗 리 스미스,존 빌링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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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적인 영화다.
오로지 집 안에서 주인공의 이야기만으로 이끌어나가는 구성인데도 상상력을 자극시키고 그 이야기에 빨려들어가게 만든다.. 설명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 있다.
예수에 대한 관점이 평소에 내가 생각해 오던 것과 너무 비슷했기 때문에 더욱 집중했다.. 사람들은 언제나 1을 보고도 2와 3을 이야기하고 수많은 사람과 시간을 거쳐 그것은 256이나 3789쯤이 되어버린다. 종교도 결국 그런거다. 처음의 1은 어디서도 찾을 수 없다.. 흔적은 남아 있지만 그게 전부라는걸 그 외의 것들이 그 하나 조차 가려버린다는걸 사람들은 잊고 있다.
하지만 난 자신의 신념이 뿌리채 흔들리자 필사적으로 믿고싶어 하지 않으려 하던 인물의 마음도 이해할 수 있다. 우리는 언제나 삶에 확신을 갖기를 바라고.. 이것은 나약한 것도 멍청한 것도 아니다. 존재에 대한 의문을 품을 수 밖에 없는 인간들이 있는거다. 나는 그 해답을 위해 종교에 의지하는것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한다. 그것들이 내게 해답이 되어주지 못할뿐이지..
시간이 되면 몇번 더 보고 느긋하게 생각해봐야겠다. 좋은 영화를 봤다.
posted by D A N 2011. 2. 18. 22:47
아담스 패밀리
감독 배리 소넨필드 (1991 / 미국)
출연 안젤리카 휴스턴,라울 줄리아,크리스토퍼 로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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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풍자적이고 유머스러울수가!
진짜 유쾌하게 봤다. 누구보다도 기괴하지만 그 어떤 평범한 가족들보다도 사랑스럽다.
이 영화 바로 전에 버팔로 66에서 크리스티나 리치의 매력에 넋을 잃고 봤는데... 아담스 패밀리에서 꼬마 크리스티나 리치를 볼 수 있었다. 어찌나 사랑스럽던지ㅎㅎ
온갖 끔찍하고 음산한 짓만 골라서 하는 아담스 패밀리지만 누구에게도 위험하지 않다는게 눈물나게 귀엽다. 2편도 찾아봐야지
posted by D A N 2011. 2. 11. 21:24
버팔로 '66
감독 빈센트 갈로 (1998 / 미국)
출연 크리스티나 리치,빈센트 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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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사랑스러운 영화다
핫초콜릿 먹고싶다ㅎㅎ
단한번도 사랑받지 못하던 남자가 처음으로 사랑받는 기분에 대해 알게 된다.
크리스티나 리치는 존재 자체가 사랑스러움ㅜㅜ
좋다 이영화
posted by D A N 2011. 2. 6. 02:05
12명의 성난 사람들
감독 시드니 루멧 (1957 / 미국)
출연 헨리 폰다,리 J. 콥,에드 비글리,E.G. 마셜,잭 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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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럼 대단한 작품이 있었다는걸 지금것 모르고 있었다니!
폰부스를 본 후에 한씬만으로 전개되는 영화를 찾고 있었는데 이런 고전 영화중에 엄청난 물건이 숨겨있었을 줄이야.
몰입감이 최고다. 전개 방식도 좋고, 특히나 다양한 캐릭터들의 표현은 천재적이다. 토론이 시작되기 전 보여주는 행동들로 성격을 짐작할 수 있었던점도 마음에 들고 후에 그것들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보는것도 흥미진진했다.
무엇보다 끊이없이 증거를 찾아내고 추리하는 과정이 죽음! 최근 본 어떤 추리물보다 더 몰입하며 보았다.
집단 속에서 인물들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는것도 이 영화의 큰 즐거움.
마지막까지 변하지 않았던 남자는 결국 자신이 주장하던 유죄라는게 자신의 과거에 화를 내고 있었던것이었다.
진짜 예술이다 이영화.
posted by D A N 2011. 2. 4. 13:59
위대한 승부
감독 스티븐 자일리언 (1993 / 미국)
출연 맥스 포머란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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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들의 어린시절 이야기는 언제든 흥미롭다.
체스 그 자체보다 삶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영화가 전혀 어렵지 않은 점도 굿.
삶에서 가장 중요한게 뭔지.. 내가 좋아하는 일에 열중하기 위해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뭐 그런것들.
찾아보니 체스계의 거물들이 직접 출연했다더라. 체스에 대해 좀 더 알고 봤으면 훨씬 더 재미거리거 많아졌을 듯 싶다. 좀 띄엄띄엄 보긴 했지만 체스 경기 장면은 몰입감이 발군!

posted by D A N 2011. 1. 2. 08:24

남색대문
감독 역지언 (2002 / 대만)
출연 계륜미,진백림,양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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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도 좋고 따뜻하고 부드럽다. 난해한 장면도 없고...
개인적으로 일본 포스터가 제일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