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D A N 2007. 8. 6. 21:43


멜로/애정/로맨스, 드라마 ||미국, 영국||존 매든||기네스 팰트로우(바이올라 드 레셉스), 조셉 파인즈(윌 셰익스피어), 제프리 러쉬(필립 헨슬로), 콜린 퍼스(웨섹스 경), 벤 애플렉(네드 엘리인), 주디 덴치(엘리자베스 여왕) ||122 분||R||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22012
몇년 전에 본 영환데 또 보고 싶어서 다시 봤다.
역시 재밌다.. 각본이 어찌나 훌륭한지, 난 이 이야기가 사실인가 싶어서 검색까지 해봤다.
처음 봤을땐 못느꼈던 몇가지도 보이고..(변장한 셰익스피어가 남자식 인사를할때 바이올라가 툭 치는 장면 너무 귀엽다ㅋㅋㅋ)
잘만든 영화, 스토리와 연출에 연기까지!
ㅎㅎ 좋다.

posted by D A N 2007. 7. 26. 17:53


액션, 드라마, SF, 스릴러 ||미국, 독일 ||제임스 맥테이그||나탈리 포트만(에비 해몬드), 휴고 위빙(브이)||132 분||R||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43208
이건 진짜 극장에 봤어야됐다ㅜㅜ 뒷북도 이런 뒷북을 치다니ㅜㅜㅜㅜㅜ
후 제대로 된 감상은 마음 좀 진정 시키고...

posted by D A N 2007. 7. 26. 17:47


드라마, 범죄, 멜로/애정/로맨스, 스릴러||미국 ||마이클 알메레이다||에단 호크(햄릿) ||111 분||R||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29808
난 확실하게 마음에 들었지만 차마 추천을 못해주겠다ㅎ 대사가 원작에 있는 그대로 진행되기 때문에 현대적 배경과 어울리지 못하고 괴리감이 느껴지게 만들어 어떻게 보면 꽤나 우스꽝스럽다. 디카프리오가 나왔던 로미오와 줄리엣을 재미있게 봤던 사람이라면 좋아 할 수 있을 것 같다. 어쨌든 내 관점에서는 상당히 좋은 영화였다. 매력적인 대사들..
이걸 보고 나서 햄릿을 제대로 읽어 본 적이 단 한번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posted by D A N 2007. 7. 25. 23:22


||미국 ||데이빗 린치||카일 맥라클란, 이사벨라 로셀리니, 데니스 호퍼||120 분 || R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6894
윽.. 속이 메스껍다. 혼란스러운 영화다.
도입부와 엔딩의 평화로운 분위기와 음악, 색에서 느껴지는 그 괴리감을 참기가 힘들었다. 간혹 영화를 보다 보면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때가 있는데 이 영화가 특히 그랬다. 모든게 거짓말이야! 라고 외쳐대는 것 같은 기분이다.. 사랑을 상징하는 로빈이라니! 또 그 새로 끝나는 영화라니! 이 평화로움이 거짓이든, 폭력과 역겨운 살인과 납치, 마약과 정상을 한참 벗어난 성관계들이 거짓이든지.. 아니 어느쪽도 거짓이 아니겠지만... 잘 모르겠다. 감독은 어떤 말을 하고 싶었던 걸까? 진실의 양면성? 공존하는 것? 주인공 제프리가 그 두 세계를 오가며 잘못된 것들을 바로잡는 행동을 통해 그것들이 옳지 않고 치유되야 한다는건가?
아.. 정말 잘 모르겠다. 여러가지로 날 힘들게 만드는 영화다. 좋아하지 않는 소재였다.. 잘 만든 영화라는 건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암시, 확대되어 본질을 알 수 없는 물체들, 복선과 상징들. (조금 뜬금 없지만 제프리가 귀를 발견하게 만드는 과정이 초반에 나온 어떤 장면보다 가장 인상 깊었다. 이런 시나리오와 연출상의 자연스러움을 배우고 싶다.)

감독의 성향이 어떤지는 아직 판단 할 수 없다. 데이빗 린치의 영화들을 좀 더 봐야겠다. 다른 영화들도 이렇게 힘들다면 상당히 오래 걸릴 것 같다. 그 몽롱함과 비현실적인 느낌들은 의도한 것인가? 그렇다면 거기에는 또 무슨 의도가 있는건가? 영화를 완전히 사실화하고 빠져드는 것을 방해한다. 다른 사람은 어떻게 느낄지 모르겠다. 적어도 내게는 그랬다. 아니 어쩌면 단순한 메세지(사랑이라는)를 바로 옆에 놔두고 어렵게 봐야 한다는 압박감에 엉뚱한 해석을 해대고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그렇게 단순하지만은 않을 것 같다.
4,50년대 영화에서나 들을 수 있을 것 같은 효과음과 몇가지 연출들도(대부분 후에 일어날 사건에 대한 암시나 상징들에 관련된) 이 영화를 기묘하게 만드는데 한 몫했다. 왜 이런것들이 계속 눈에 띄었을까? 내가 영화에 제대로 집중하지 않았는지도 모르겠다...

뭐라고 잔뜩 쓰긴 했는데 확실한건 난 이영화를 좋아 할 수 없을 거란 사실이다. 이런건.. 나를 불편하게 만든다.


"It's a strange world, isn't it?"

posted by D A N 2007. 7. 25. 19:47


SF, 액션 ||프랑스 ||피에르 모렐||시릴 라파엘리(다미엔), 데이비드 벨(레이토), 비비 나세리(타하), 대니 베리시모(롤라) ||84 분||R||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39804
오... 제대로 시원한 액션.
네이버평에 누군가 무난한 킬링 타임용 액션이라 적어 놨는데 이 영화를 한마디로 압축해 놓은 것 같다. 나름의 메세지도 있고.. 민주주의에 대한? 부패한 정부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고. 하지만 스토리의 흐름을 통해 그것을 자연스럽게 보여주기 보다는 배우들의 입-대사를 통해 너무 직접적으로 말해버리지 않았나 싶다.(뭐 물론 스토리도 그걸 보여주면서 진행되긴 하지만 그들이 핍박 받거나 안타깝다거나 하는 느낌은 주는 장면들은 거의 없고... 신나게 액션만 보여준다)하지만 화려한 화면 연출과 두 남자배우의 매력적인 얼굴과 몸매(!)가 그 모든 것을 덮어버릴만 함..ㅋ 액스트라를 사용했는지 궁금하다. 초반에 주인공 레이토가 타하의 부하들에게서 도망치는 장면은 입을 다물 수 없을 만큼 스릴 넘쳤다!


방금 기사 검색에서 발견한 것

"<13구역>의 가장 큰 매력은 와이어 액션, 스턴트맨의 대역, 컴퓨터 그래픽 등의 눈가림없이 100% 실제 액션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도심에서 건물과 건물 사이를 뛰어다니는 익스트림 거리스포츠 '파쿠르'를 창안한 다비드 벨이 레이토 역을, 무술감독 출신인 시릴 라파엘리가 다미엔으로 출연해 액션의 리얼리티를 살렸다."

두 배우의 몸놀림이 예사롭지 않더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