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9. 12. 21:28
드라마||미국 ||에드 해리스||에드 해리스, 마샤 가이 하든, 에이미 메디건 ||122 분 ||R||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31436
분노 광기 우울 자살... 으악ㅜㅜ 이렇게 우울한 삶이라니 끄찍하다. 천재의 삶은 부러워할게 못되는거 같다ㅜㅜ
2007. 8. 29. 00:07
드라마 ||영국, 러시아 연방, 프랑스, 이탈리아||샐리 포터||틸다 스윈튼 ||94 분||PG-13||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9380
오 신선하다. 소설을 먼저 읽었다면 이렇게까지 기묘한 느낌은 아니었을 것 같은데, 묘하게 사실적으로 다가오는게-또 그렇다고 사실적이지도 않은 정말 말그대로 기묘한 느낌이다. 중세의 토할것같이 우스꽝스럽게 부풀려지고 화려함의 극치를 이룬 모습에 또다시 매력을 느껴버렸다.. 그시대의 복장들을 한심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언제나 어김없이 이끌리고 마는건 무슨 이유인지?
사백년동안 성별을 바꾸면서 그(그녀)가 마주치게 되는 여러가지 사회적인(또는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들에 대한 답들을 보여주며 영화가 계속된다.. 굉장히 매력적인 영화다. 사실 페미니즘 어쩌고 하는 문제에 대해선 잘 모르겠고,(내겐 페미니즘이란 단어의 정의조차 명확하지 않다) 영화의 전개 방식과 주인공 올란도의 연기가 마음에 들었다. 카메라를 똑바로 바라보며 자신의 생각을 읊조리는 올란도라니! 이건 만화에서도 써먹을 수 있는 연출이라고 생각한다. 흥미로울 것 같다. 흥미롭다는 단어를 사용하니 생각났는데, 벤자민 버튼의 흥미로운 사건에 올란도를 연기한 틸다 스윈튼이 출연한다. 기대된다 핀쳐ㅎㅎ
아.. 영화의 끝 부분에 나무에 기대어 자신의 아이를 바라보며 눈물흘리는 올란도는 아름다웠다. 남자도 여자도 아닌 완전한 인간!
멋진 영화다.. 소설을 읽어야겠다.
2007. 8. 25. 21:47
드라마, 범죄, 스릴러||브라질, 프랑스, 미국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카티아 런드||알렉산드레 로드리게즈(로킷), 레안드로 피르미노(제), 펠리페 하겐센(베니), 더글라스 실바, 조나단 하겐센, 마데우스 나츠테르가엘레, 서 요게(넉아웃 네드)||129 분||R||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36651
오호 이거 물건일세..
많이 배웠다. 스토리는 물론이고 그 표현방식이 편집이나.. 뭔가 가이리치영화같은 느낌이 나면서도 독특하게 느껴지는? 그런게 있는거 같다.. 브라질 빈민층 도시가 배경이라는 점도 흥미로웠고, 무엇보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것이 충격적이었다.(영화가 끝날 때 까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
마네의 실제 인터뷰장면에서 영화의 진실성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런 영화 아주 좋다. 그리고 구석구석 짜임새 있는 인물들과의 관계와 복선들! 감탄할 만한 장치들이 여럿 있었다. 이런 걸 할 수 있게되면 좋겠다..
오늘은 스토리를 생각하면서 영화를 봤기때문에 꽤나 영향을 받을 것 같다. 하지만 영화 보기전에 생각했던 어떤 기사를 완전히 잊어버렸다.. 영화가 나를 완전히 사로잡아 버리는 바람에!
어서 생각나라..
부스카페가 사진기자를 동경하고 또 기회를 얻으며 새 카메라를 들고 신의 도시로 향할때 전율이 일었다. 내 신경을 자극하는 어떤 것이 있다.. 나도 뭔가 해내고 싶다. 내가 무언가 생각해 낼 수 있기를 바란다.
2007. 8. 6. 21:53
드라마, 멜로/애정/로맨스||영국 ||알렉스 콕스||게리 올드만(시드), 크로 웹(낸시) ||111 분||R||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3331마음이 복잡하다. 게리올드만의 시드는 훌룽했다. 영화의 몇몇장면은 마음이 아플정도로 아름다웠다.
시드 비셔스에 대해 잘 알진 못하지만.. 그래도 이런 짧은 영화 안에 다 담기엔 역부족이었던 것 같다.
아무튼 게리올드만의 시드는 정말 멋졌다ㅜㅜ
그 둘이 죽었을 때의 나이가 지금의 나보다 어리다는게 참.. 충격적이다. 그래도 사람들은 영원히 기억하겠지.
Too fast to live too young to d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