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해당되는 글 323건
- 2010.08.11 도그마 (Dogma, 1999)
- 2010.08.08 인셉션 2010
- 2010.07.17 말할 수 없는 비밀, 2007
- 2010.07.17 GIA, 1998
- 2010.07.16 베스트셀러 17
- 2010.06.22 싱글맨 2009
- 2010.06.13 공주와 개구리 (2009) The Princess and the Frog
- 2010.04.12 셔터아일랜드
- 2010.03.19 마이클 잭슨의 디스 이즈 잇
- 2009.12.06 업
- 2009.12.04 에반게리온 : 파
- 2009.11.03 디스트릭트 9 2
- 2009.11.01 사쿠란 3
- 2009.08.22 썸머워즈
- 2009.04.20 The I Inside
- 2009.04.20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 2009.04.17 An Unusual Affair
- 2009.04.13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2
- 2009.04.12 리플리, The Talented Mr Ripley 8
- 2009.04.12 볼트, Bolt 1
- 2009.04.11 기프트, Echelon Conspiracy 12
- 2009.04.11 플래쉬 오브 지니어스 Flash of Genius 2
- 2009.04.08 조디악, Zodiac 1
- 2009.04.06 Angus,Thongs And Perfect Snogging
- 2009.04.06 미스트, The Mist
- 2009.04.06 화이트 칙스
- 2009.04.06 푸시 Push
- 2009.04.06 실종 2
- 2009.04.06 슬럼독 밀리어네어 Slumdog Millionaire 2
- 2009.04.06 Short Film :: SIGNS
2010. 7. 17. 22:55
2010. 7. 16.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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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구조가..?
절정이 한 단계가 아니고 몇가지 이야기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 되어서 끝난듯 싶다가도 다시 시작되고를 몇번이나 반복하다보니 영화를 보다가 지쳐버리고 만다. 장르도 애매모호한것이 완벽한 공포도 아니고 완벽한 스릴러도 아니고 완벽한 추리도 아니다. 어느 하나에만 치중하란 이야기가 아니고 이 영화 안에서 저런 장르의 특성들이 너무 많이 뒤섞여 있어서 대체 어떤식으로 영화를 즐겨야 하는지 감을 잡을수가 없었단 얘기다. 차라리 추리를 강조하려면 되도 않는 귀신-혐오감을 주는 몇몇 장면들을 삭제하는게 좋았을 것 같다... 이야기가 끝난듯 싶었는데 갑자기 주인공이 사건의 전말을 추적하기 시작해서 놀랬다..시간을 보니 고작 한시간정도 지나있었는데 두시간 반은 본 기분이었다. 심지어 그때 오십분이 더 남은 상태였다...뭘 더 보여주려고??
앞에 풀어놓았던 모든 이야기를 전부 마무리 하긴 했지만 불필요하게 질질 끄는 장면들을 삭제하거나 좀 더 함축해서 보여줬더라도 충분했을 것 같다. 이 영화에는 이야기가 너무 많다. 정말 많아도 너무 많다. 영화 보면서 계속 머리속에 떠오른 생각은 '또야? 아직도 안끝났어?' 이런 것들 뿐.
엔딩씬까지 한몫 제대로 한다. 그럴 필요가 전혀 없을텐데 그 뿌려놓은 이야기를 다시 꼭 써먹고 싶었을까.. 엔딩씬과 앞의 수많은 이야기들이 어떤식으로 작용해서 관객에게 여운을 남기길 바라는건지?
그냥 아 또 저걸 저렇게 이어붙이냐ㅡㅡ; 이런생각만 들었다...영화좀 끝내라고ㅜㅜ
그리고 배경음악.... 진짜 고통스러웠다. 공포는 전혀 즐기지 않는데 영화가 추리가 강조된 순간까지도 어디선가 뜬금없이 귀신이라도 튀어나올 기세인 무시무시한 배경음악때문에 영화 보는 내내 정신적 고통이 상당했다. 영상이나 스토리 자체보다 배경음악이 너무 싫었다... 이야기는 한결같지 않은데 배경음악은 정말 한결같이 공포영화용이더라.
2010. 6. 22.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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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화면. 감정을 영상으로 보고 있는 기분.
드라마 매드맨의 화면과 비슷하다고 느꼈다... 60년대 미국의 느낌이란 딱 저런 이미지라서?
이미지는 엄청나게 세련되었긴 하지만 영화속 인물들의 감정이 내게 직접적으로 다가오지는 않았다. 전혀 공감할 수 없었단 이야기다... 이 영화의 장면들이 소유하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키긴 하지만 영화 자체를 갖고싶다거나 누군가에게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은 기분은 들지 않는다.. 유리벽 바깥쪽에서 인물들을 바라보고 있는 기분이다.
2010. 6. 13.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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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보는 디즈니표 2D 애니메이션.
슈렉에 자극을 받은건지 어쩐건지 스토리에 상당히 신경쓴게 느껴진다.
무엇보다도 디즈니 특유의 전형성에서 벗어나려고 애쓴 점을 높게 쳐주고 싶다. 흑인 여성을 주인공으로 쓰다니 디즈니로써는 과히 혁신적이라고 할 수 있지 않나ㅋ
적절한 판타지와 현실의 균형이 기분좋게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
뉴올리언스의 공주라니!
누구나 해피엔딩을 예상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지만 군더더기 없이 말끔한 해피엔딩이라서 더 좋았다.
2009. 11. 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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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한 비쥬얼이 커다란 고조 없이 흘러가는 스토리의 빈자리를 메꾼다. 딱히 강하게 머리를 때리는 훅은 없었지만, 앞에서 말한 그 비쥬얼은 정말로 숨이 막혔다. 강렬한 붉은색과 화려한 무늬들. 작위적이라고 할 수 있는 몇가지 설정들도 적절하게 넘어갈 수 있도록 연출을 잘 했다.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몇가지 암시와 상징물들이 마지막까지 제 역할을 다 하는것이 정석적이면서도 깔끔하게 느껴졌다.
자유를 갈망한 게이샤. 츠치야 안나가 연기한 게이샤는 사실 일본인처럼 느껴지진 않았지만 완벽하게 아름다웠다. 내가 저런 얼굴을 너무 좋아하기도 하고... 하지만 아역배우는 아무리봐도 너무 일본인인데ㅋ 츠치야 안나가 어렸을때 저렇게 생겼을리가 없잖앜ㅋㅋㅋ
댓글에 스포일러 있음.
2009. 4. 20.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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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 골때려ㅋ 영화 다 보고 한 십분간 인터넷 뒤지다가 번뜩 모든걸 이해했다.
영화 안에 모든 얘기가 다 나오는데 그걸 놓치다니ㅋ
시나리오 작가가 머리가 끝내주게 좋을듯ㅋㅋㅋ
2009. 4. 20.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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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로맨스물에 감흥이 없는지라 이것도 그냥 그런 로맨틱코메디 정도로 생각하고 봤는데 의외의 곳에서 마음이 움직이고 말았다.
내가 교수들에게 들었던 말들 그리고 그 말들에 상처 받아서 도망쳐 버렸던거 이 모든게 영화 안에 들어 있었다. 물론 현실은 가혹하므로... 내가 그걸 극복할수 있게 도와줄 만한 사건도 사랑ㅋ도 나타나지 않았지만. 뭐 이건 영화속이니까. 현실 그대로를 이 영화라는 도피처에서 다시 재생해야 한다는건 현실보다 더 가혹하다. 이렇게 비현실적인 일들이 때로는 엄청나게 위로가 되기도 한다. 뭐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는거 다 알잖아. 적어도 영화를 보고 있는 그 한시간 몇분간만이라도 희망을 가져볼 수도 있는거지.
2009. 4. 17. 00:23
FILM INFORMATION: 'An Unusual Affair'
Web: Additional Cast, Details and Bios at IMDb
Director: Maris Pfeiffer
Writers: Maris Pfeiffer & Ben Taylor
Full Credits: Full Cast, Crew & Credits
Genre: Drama | Romance
Awards: 1 Win & 1 Nomination
Runtime: 93 minutes
Spoken Language: German
Subtitles: Download English .srt subtitle file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 시작한 퀴어영화 였는데 단순한 흥미 위주의 영화가 아니었다. 가정의 붕괴와 그 속에서 각각의 개인들이 새로운 삶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보여준다.
썩 괜찮아 보이긴 하지만 주인공의 아내 이나와 아이들이 받는 고통은 매우 부당하다고 본다. 무엇보다도 주인공이 사랑에 빠져 가정까지 버리게 한 원인제공자인 톰이 하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 그는 손가락 까닥하지 않고, 혼자 상처 하나 안받고 잃는 것 아무것도 없이 사랑을 얻는다. 독일 사회가 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따뜻한건 이해하겠지만 스토리가 이게 뭔가. 이 뒤에 남는 미칠듯한 불유쾌함ㅋ 남은 가족들이 행복할 수 있을거라고? 따뜻한 햇살에 서로를 보듬고 있는 어머니와 아이들의 뒷모습으로 끝을 내봤자 그들은 이미 평생 못지울 스크래치 가슴속에 쫙 그어 놨는걸.
아 이렇게 불공평한건 내 성격에 안 맞는데.
Web: Additional Cast, Details and Bios at IMDb
Director: Maris Pfeiffer
Writers: Maris Pfeiffer & Ben Taylor
Full Credits: Full Cast, Crew & Credits
Genre: Drama | Romance
Awards: 1 Win & 1 Nomination
Runtime: 93 minutes
Spoken Language: German
Subtitles: Download English .srt subtitle file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 시작한 퀴어영화 였는데 단순한 흥미 위주의 영화가 아니었다. 가정의 붕괴와 그 속에서 각각의 개인들이 새로운 삶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보여준다.
썩 괜찮아 보이긴 하지만 주인공의 아내 이나와 아이들이 받는 고통은 매우 부당하다고 본다. 무엇보다도 주인공이 사랑에 빠져 가정까지 버리게 한 원인제공자인 톰이 하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 그는 손가락 까닥하지 않고, 혼자 상처 하나 안받고 잃는 것 아무것도 없이 사랑을 얻는다. 독일 사회가 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따뜻한건 이해하겠지만 스토리가 이게 뭔가. 이 뒤에 남는 미칠듯한 불유쾌함ㅋ 남은 가족들이 행복할 수 있을거라고? 따뜻한 햇살에 서로를 보듬고 있는 어머니와 아이들의 뒷모습으로 끝을 내봤자 그들은 이미 평생 못지울 스크래치 가슴속에 쫙 그어 놨는걸.
아 이렇게 불공평한건 내 성격에 안 맞는데.
2009. 4. 12. 05:27
2009. 4. 11.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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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기업과 개인의 싸움. 지나가 버린 세월을 돌려받을 수는 없겠지만, 그가 끝내 명예를 지켜냈다는 사실이 가슴 벅차오르게한다. 새로운걸 발견했을때의 그 특별한 경험, 순간을 부르는 말인 Flash of Genius.
구성 자체는 액션이 들어가는 영화도 아니고 자칫 지루해질 수도 있는 이야기였는데도 그 답답함과 억울함에 주인공에게 한것 몰입할 수 있었다. 거액의 합의금도 재차 거절할때의 그 곧은 마음이란! 그가 포기하지 않은것은 그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기업의 횡포에 굴복해야만 했던 수많은 사람들의 명예이자 희망이었다.
2009. 4. 6. 08:54
2009. 4. 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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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공간에서 인간의 본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원작자인 스티븐 킹의 다른 작품과 새벽의 저주가 떠올랐음. 새벽의 저주와는 메세지가 많이 다르지만ㅋ 인간의 나약함의 끝을 보여준다..
2009. 4. 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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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마지막 장면의 뮤직비디오 센스에 크게 웃을 수 있었음.
퀴즈쇼의 문제를 맞출 수 있었던 이유를 설명한다는 설정을 통해 인도 빈민가 아이들의 현실을 보여주는 작품.
시나리오도 무섭도록 치밀하고, 음악과 연출도 예술이었다.
무엇보다도 놀라웠던 것은 트레인스포팅의 대니 보일 감독이었던 것.
트레인스포팅을 보면서 느껴던 젊은이만이 낼 수 있었던 패기와 똘끼ㅋ 이런 것들은 이제 느껴지지 않지만 영화 속에 녹아든 연륜에 감탄 또 감탄.
28일 후의 감독이 트레인스 포팅의 감독이었다는 사실도 뒤늦게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