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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7.13 노트북 (The Notebook, 2004) 1
  2. 2007.07.13 모짜르트와 고래 (Mozart And The Whale, 2005) 1
  3. 2007.07.11 크루서블 (The Crucible, 1996) 1
  4. 2007.07.05 파이 (Pi, 1998) 1
  5. 2007.06.23 테잎 (Tape, 2001) 1
  6. 2007.06.14 프라이멀 피어 (Primal Fear, 1996) 4
  7. 2007.06.09 스토운드 (Stoned, 2005)
  8. 2007.06.09 하드 데이즈 나이트 (A Hard Day's Night, 1964) 2
  9. 2007.06.09 라스트 데이즈 (Last Days, 2005)
  10. 2007.06.09 잔 다르크 (The Messenger: The Story Of Joan Of Arc, Jeanne d'Arc, 1999) 2
  11. 2007.04.17 장미의 이름 (The Name Of The Rose, Le Nom De La Rose, 1986) 1
  12. 2007.04.16 저스트 프렌드 (Just Friends, 2005) 1
  13. 2007.04.16 우리, 사랑일까요? (A Lot Like Love, 2005) 1
  14. 2007.03.31 잃어버린 아이들의 도시 (The City Of Lost Children, La Cite Des Enfants Perdus, 1995) 1
  15. 2007.03.29 300 (300, 2006) 3
  16. 2007.03.20 파우더 (Powder, 1995) 3
  17. 2007.03.20 아마데우스 (Peter Shaffer's Amadeus, 1984) 3
  18. 2007.03.20 비포 선셋 (Before Sunset, 2004) 1
  19. 2007.03.19 쇼쇼쇼 (Show Show Show, 2003) 1
  20. 2007.03.19 로드 무비 (Road Movie, 2002) 1
  21. 2007.03.18 비포 선라이즈 (Before Sunrise, 1995) 1
  22. 2007.03.17 레드 드래곤 (Red Dragon, 2002) 3
  23. 2007.03.17 한니발 (Hannibal, 2001) 3
  24. 2007.03.14 향수 (Perfume: The Story Of A Murderer, 2006) 6
  25. 2007.03.11 독타운의 제왕들 (Lords Of Dogtown, 2005) 3
  26. 2007.03.11 양들의 침묵 (The Silence Of The Lambs, 1991) 1
  27. 2007.03.11 한니발 라이징 (Hannibal Rising, 2007) 3
  28. 2007.03.11 브레이브하트 (Braveheart, 1995) 1
  29. 2006.12.24 스쿨 오브 락 (The School Of Rock, 2003)
  30. 2006.12.09 혈의 누 (血의 淚: Blood Tears, 2005)
posted by D A N 2007. 7. 13. 21:07


멜로/애정/로맨스, 드라마||미국 ||닉 카사베츠||라이언 고슬링(노아), 레이첼 맥아덤즈(앨리) ||123 분||PG-13||
멜로는...음;;; 영화는 잘 만들었다. 재밌고.. 평이 하도 좋아서 봤는데...
음;;;;;; 걍 그렇다. 사랑얘긴데.......
할말이 없다
posted by D A N 2007. 7. 13. 00:44
posted by D A N 2007. 7. 11. 02:35


드라마 ||미국||니콜라스 하이트너||다니엘 데이-루이스, 위노나 라이더 ||123 분||PG-13||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8183
연극먼저 봤는데 영화랑 거의 똑같다.. 메세지도 충실하고 짜임새가 탄탄한게 아주 좋은 영화. 자신의 이름마저 더럽힐 수 없다며 자백서를 찢어버리는 존 프락터의 모습은 눈물을 안 흘릴 수가 없게 만든다.
씬이 바뀌는 부분들이 확실하게 머리속에 인지 되는데 연극을 먼저 본게 도움이 된것 같다. 보통 처음 보는 영화들은 스토리와 대사를 쫓느라 이런 것들이 잘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각 인물들의 행동에 담긴 의미들도 분명하게 보인다.(물론 영화가 워낙 잘 만들어진 탓이겠지만) 다른 영화들도 최소한 두번 이상씩을 봐야할텐데..

이 영화는 미국의 한 정치인에 대한 풍자적인 성격이 담겨있단 이야기를 들었다. 집단의 무서운 힘에 대해 알 수 있는 영화. 집단의 폭력과 그 속에서 자신의 이익을 찾기 위해 상대방을 죽이는 짓도 서슴치 않는(이것은 집단적으로 발생한 일이기 때문에 가는한 것이다. 자신의 손에 피를 묻히지 않고 합법적으로! 자신이 싫어하던 사람들을 죽일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 기회였겠는가? 또한 정당한! 죄가 있으니 그들은 죄책감 또한 느끼지 않아도 된다. 옳고 그른것은 모호해지고 거짓은 진실이 된다.) 혼란의 도가니 속에서 마지막까지 자신의 신념을 지키며 죽어간 사람들.. 미쳐 돌아가는 세상에서 자신의 생각이 정말로 옳은것인지 확신할 수 있나? 아주 오래된 사건이지만 그 메세지는 언제라도 이 사회에 적용시켜 볼 수 있을 것이다.

posted by D A N 2007. 7. 5. 03:54
posted by D A N 2007. 6. 23. 21:45


드라마 ||미국 ||리차드 링클레이터||에단 호크, 로버트 숀 레너드, 우마 서먼 ||86 분 ||NR||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32054
비포 선라이즈와 정말 비슷한 방식의 영화라고 느꼈는데, 알아보니 그 감독이었다. 다른 점이라면...좀 더 메세지가 분명하다는 점 이랄까?  나 혼자 그렇게 생각하는 것 일수도 있는데, 아래 이 감독의 다를 작품들에 적어 놓은 것처럼 비포시리즈 에선 그들이 나누는 대화 자체는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았던 듯 하다. 캐릭터 각자의 철학과 사상이 담긴 대화들이지만 거기에 의미를 부여한다면 영화를 절반도 즐기지 못한게 되버린달까.. 하지만 테잎에서는 이들이 나누는 대화 하나하나가 모두 중요하다. 좁을 여관방에서 단 한 발자국도 걸어나가지 않는 카메라 앞에서 이들의 대화가 시종일관 긴장감을 유지하고 관객의 오감을 확실하게 잡아끄는건 그런 이유이다. 진실이란 무엇인가? 같은 상황을 겪고도 세 남녀는 모두 다른 진실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누가 진짜 진실인가? 누구의 진실에 따라 행동해야하나? 올해들어 내가 고민하고 있는 주제와도 잘 맞아떨어진다. 감독은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결말을 보여줬지만 난 그것을 말로 옮겨 낼 재주가 없다. 억지로 지어 생각해 내는 것 보단 지금은 그냥 느끼는게 좋을 것 같다. 후에 생각의 발전이 있기를...

posted by D A N 2007. 6. 14. 22:57


스릴러 ||미국||그레고리 호블릿||리차드 기어 Richard Gere 로라 린니 Laura Linney 에드워드 노튼 Edward Norton||131 분 ||R||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7800


에드워드 노튼... 연기 끝장이다. 완벽한 캐스팅이다. 표정이 변하는 순간에 정말 다를 사람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내용 다 알고 봤는데, 아니 솔직히 반전영화 같은게 워낙 범람하니... 많이들 쉽게 예상할 만한 내용인데도, 노튼 하나로 진짜 영화가 충만해지는 기분이다. 이 영화가 그의 데뷔작이다! 정말 믿을 수가 없다..
ㅜㅜ...최고

posted by D A N 2007. 6. 9. 14:37


드라마 ||영국||스티븐 울리||윌 아담스데일, 라스 바커 ||102 분||NR||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56373
이건 자막없이 봐서 뭐라 할말이 없다;; 걍 기록용으로 적어둠..
사실 벤 위쇼 보고싶어서 본건데 덕분에 롤링스톤즈에 상당히 관심 생김.
아 일부러 옛날 영화처럼 만든 화면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인상적이었음. 적절한 선택이었다.

posted by D A N 2007. 6. 9. 14:28


코미디, 뮤지컬 ||영국 ||리차드 레스터||존 레논, 폴 맥카트니, 조지 해리슨, 링고 스타||85 분||NR||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0979
사이좋고 발랄한 비틀즈가 나온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가치가 있다. 너무 예쁨...ㅜㅜ Let it be랑 비교하면 진짜 마음이 아프다..

posted by D A N 2007. 6. 9. 14:23
posted by D A N 2007. 6. 9. 14:17


액션, 전쟁, 드라마 ||프랑스 ||뤽 베송||밀라 요보비치(잔), 존 말코비치(샤를 7세), 페이 더너웨이(요랜드/프랑스 여왕), 더스틴 호프만(양심) ||155 분||R||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27513

영화를 보는 중에 끔찍하게 혼란스러웠다. 다 보고 나서도 그랬는데 이랑이한테 말들을 쏟아내고 나니 정리가 된다.  영화 중반이 넘어 갈 때까지는 분노했다. 신의 이름으로 전쟁이라고? 신의 이름으로 전쟁터에 나가는 것을 부추겨? 잔에게 신은 그런 존재인가? 잔을 필두로 끔찍한 살인을 저지르는 프랑스군을 보며 분노했다. 거기다 잔은 뭔가! 계획도 싸움에 대한 기술도 뭣도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설쳐 대다가 그를 지키려는 다른 이들만 다치게 하고 있지 않은가! 할말 없으면 신의 뜻이라고 우겨대는 것도 참을 수가 없었다. 전쟁은 전쟁일 뿐이다. 아무리 좋게 갖다 붙이고 포장해도 절대 신성해 질 수 없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전쟁을 선동한 주제에 신의 사자라는 말을 갖다 붙이다니!


-까지가 영화 중반까지의 생각이었다.
중반 이후부터는 끔찍한 혼란이 가중되었다. 감독이 보여주는 화면들이 잔이 하고자한 전쟁의 추악하고 끔찍한, '진실'에 초점이 맞춰 있었기 때문이다. 전쟁의 잔혹함에 서 있는 잔은 환상을 본다. 머리에서 피가 쏟아져 내리며 내게 무슨 짓을 한거니, 잔 이라며 소리 지르는 신을…스스로 전쟁의 끔찍함에 대해 인식하는 장면이다.(그제 서야ㅡㅡ…….) 그리고 영국군에 포로로 잡혀 환상을 보는 장면에서는 감독의 의도가 더욱 확실해 진다. 그가 보고 있는 것이 환상이며 실제 하지 않는 것임을 확연히 보여주는 장면이 있는데(허공에 대고 손을 내밀며 대화한다.)이것은 그가 실제로 신의 계시 받아 행동 한 것이 아니라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는 것을 말한다. (물론 역사 속의 잔이 실제로 그랬다는 것이 아니라 영화 내에서.) 그리고 이 환상 -잔의 양심이다- 과 나누는 대화가 상당히 인상적이다. 환상속의 남자는 그녀가 저지른 전쟁과 수많은 일들이 사실 신의 뜻이 아니라 그녀의 뜻이었으며 그것이 복수심에서 벌인 일이고 결국 신이 잔을 원한 것이 아니라 잔이 신을 원한 것을 인정하게 만든다.(이 과정에서 잔의 격렬한 자기변호가 있지만 몇 가지 기억을 되살리는 것으로 결국 인정한다.) 사실 잔의 행동이 복수심에서 일어난 일이라는 암시는 영화 앞부분에도 나온다. 어린 시절 자신의 눈앞에서 영국군에 의해 친지가 살해되고 강간당하는 장면을 전쟁 중에 꿈으로 꾼다. 이것이 그녀의 무의식을 지배하는 사건이며 자신이 신의 계시를 받았고 수많은 암시를 보았다고 믿게 만드는 결정적 사건이다.(그렇게 보인다.…….) 감독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전쟁을 종교의 이름으로 합리화 시키는 일들을 비난하고 있는 것 같다. 전쟁영웅은 영웅이 아니다. 잔이 화형당하는 것이 결국 자신의 신념을 지키는 것으로 만들어 그의 순수성을 지켜주긴 하지만 메시지는 분명하다.
그 외에 인상 깊었던 장면이라면 프랑스 왕의 대관식을 꼽겠다. 이 장면에서 화면은 웅장하고 화려하며 대단히 진지하다. 하지만 이 장면 전에 왕의 어머니는 성스러운 기름이 다 떨어진 것을 보고 호들갑 떠는 대신? 교주인가?를 무시하며 다른 기름으로 채워 넣는다. 즉위식 자체도 3일 만에 얼렁뚱땅 준비된 것이다. 이런 장면들로 하여금 후에 나온 즉위식은 품위를 떨어트리고 어딘가 지나친 화려함으로 비꼬는 것으로 보이게 만든다. 잔의 눈에 비친 모습으로 말이다.
혼란스러웠던 것이 정리가 된다. 뤽베송…참 괜찮은 감독이다. 한두 번 정도 영화를 더 보는 것이 이해를 깊게 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posted by D A N 2007. 4. 17. 18:42
posted by D A N 2007. 4. 16. 21:42


코미디, 멜로/애정/로맨스 ||미국, 캐나다||로저 컴블||라이언 레이놀즈(크리스 브랜더), 에이미 스마트(제이미 팰라미노) ||94 분||PG-13||http://movie.naver.com/movie/bi/mi/review.nhn?code=56671#01
이건 밑에거보다 더 허무함...
--;; 그래도 웃기긴 웃겼다. 로맨틱 코메디가 체질적으로 안맞는거 같어....
금발이 너무해는 재밌게 봤는데.

posted by D A N 2007. 4. 16. 21:34


코미디, 멜로/애정/로맨스, 드라마||미국 ||나이젤 콜||애쉬튼 커처(올리버 마틴), 아만다 피트(에밀리 프리엘) ||106||PG-13||http://movie.naver.com/movie/bi/mi/review.nhn?code=40208#01
애쉬튼 커쳐가 참 귀엽고....
내용도 그냥그냥 귀엽고....
뭐 그냥그런 로맨틱코메디라고나....
사진은 참 좋았다.

식스핏 언더의 빌리 나오고
히어로즈의 제시카(이중인격녀) 나온다.
그리고 아쿠아렁 노래가 여기서 나오는구나...

posted by D A N 2007. 3. 31. 18:58

모험, 판타지, SF||프랑스||장-피에르 주네, Marc Caro||론 펄먼, 다니엘 에밀포크, 주디스 비테||112 분|| R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7695
스팀펑크적인 환상적인 배경들. 아름다운 장면. 타나카 타츠유키의 배경이 연상된다.
여주인공 꼬마가 정-말 아름답게 생겼다. 동화같은 내용이지만 알고보면 굉장히 잔인한 장면들도 꽤 있고...
첫 장면 몇분만 보고 구미가 당기지 않아서 짱박아놓은 파일이었는데 안보면 크게 후회할 만한 작품이었다.
무엇보다 배경과 색감이 일품이었다.

posted by D A N 2007. 3. 29. 22:16


액션, 모험, 드라마, 전쟁 ||미국 ||잭 스나이더||제라드 버틀러(레오니다스 왕), 레나 헤디(고르고 여왕)||116 분 ||R||http://300themovie.warnerbros.com/
다 필요없고 화면보고 소리만 들어라.
최고다.
그리고 왜 아무도 엔딩 크레딧에 대한 얘기가 없지?? 솔직히 영화 보는 중에는 DVD를 살까말까 고민했는데 엔딩크레딧보고 완전 눈 뒤집힘...엔딩 짱; 아진짜 모션 픽쳐 최고다. 심장이 입밖으로 튀어나오는 줄 알았다.
또보고 싶다...

아무튼 근육 짱임ㅋㅋㅋㅋ
현존하는 디지털 그래픽 기술의 집결체랄까...

그리고 유럽과 아시아의 정치쪽으로 영화를 해석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데 그들이 하는말 보면 페르시아를 혐오스럽게 묘사해서 비난했다...뭐 이런식인데

페르시아군 짱 멋짐.
왕빼고-_-; 왕은 진짜 에라다. 완전 게이같이 만들어놨다. 완전 구려... 페르시아 왕 때문에 디비디 사고싶은 마음이 사라져버릴 정도였다. 다행이 엔딩크레딧으로 무마해놨지만. 감독 센스 뭐냐~페르시아 왕 진짜 구려!! 진짜 보기 거북한 스타일이었다. 이것때문에 왕 나올때마다 심기가 불편해서 죽는줄 알았다;

페르시아군의 정예부대, 복장 진짜 반한다. 요새 이슬람쪽에 관심이 많아져서 이런저런 사진도 찾아보고 하는데... 이건 진짜 디자인 누구냐ㅠㅠ 진짜 예쁘다. 스파르타가 헐벗은 간지면 페르시아는 가림의 미학ㅋㅋ
페르시아도 멋지다고!!!!!!!! 별 스토리도 없는 영화에 정치얘기니 뭐니 집어넣지 맙시다.

아 영상...최고

posted by D A N 2007. 3. 20. 23:11


판타지, 드라마 ||미국 ||빅터 살바||메리 스틴버겐, 숀 패트릭 프레너리, 랜스 헨릭슨, 레이 와이즈 ||111 분||PG-13||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24855
전체적으로 기획된 감동이라는 느낌이다. 어린 시절 티비에서 잠깐 스쳐지나가며 본 장면이 잊혀지지 않아 한것 기대하고 본게 실수 였다는 생각이 든다.
주인공 캐릭터의 성격 자체는 매력적이었다. 특히 과학선생이 그를 향해 수천년 후의 인간상이라고 말했던, 미래의 사람이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던 것이 가장 감명깊었다. 하지만 그 밖에 보안관 아내의 일이라든가.. 기타 등등 다른 사람들이 제레미(주인공)를 두려워하고 혐오스러워 하는것은 선뜻 이해가 가지 않았다. 전혀 공감할 수 없었다. 오히려 그는 진짜 아름다웠고 좀 더 사랑받을 만한 캐릭터였던 듯 하다...
전체적인 시나리오도 중간중간 필름이 잘린 영화를 보는건가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 였다. 전형적인 할리우드식의 눈물 짜내기 스토리^^;; 뭐 난 전형적인 할리우드식 영화의 노예이기 때문에 순간 감동 받았지만 정말 약했다. 좀 더 재미있게 만들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너무 아쉽다.. 좀 옛날 영화라서 그런지 마지막 어른들이 들판에 줄지어 서서;; 하늘을 바라보는 장면은 낯가지러웠다. 촌스러운 연출ㅜㅜ

posted by D A N 2007. 3. 20. 03:02
posted by D A N 2007. 3. 20. 01:10




드라마, 멜로/애정/로맨스 ||미국||리차드 링클레이터||에단 호크(제시), 줄리 델피(셀린)||79 분|| R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39043
셀린의 왈츠... 감동적이다. 거의 끝 부분까지 그냥 전작과 비슷한 느낌이군...이렇게 생각했었는데,
셀린의 노래 하나로 그 아련함이 몇배가 되어 돌아왔다.
영화 안에서 그들은 끊임없이 대화를 나눈다. 특별한 사건이 일어나 내용이 절정에 치닫는 다거나 하는 할리우드식의 영화와는 판이하게 다른데도 너무나도 매력적이다. 그들이 나누는 대화는 그걸 듣고 있는 관객으로 하여금 여러가지 생각할 거리들을 던져주지만... 그것은 제시와 셀린이라는 캐릭터들의 생각이고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그들 자체 인 것 같다. 영화 안에서 9년이 흐른 후 재회하는데 실제로도 배우들은 처음 영화를 찍었을 때로부터 9년의 세월을 더 지녔다. 영화와 현실이 완전히 동일한 것이다. 그들의 얼굴에는 풋풋함이 사라졌고 세월의 흔적들이 보이지만... 성숙미라고 해야하나? 조금더 노련해졌다고 할까? 모두 진짜 어른이 된 것 같다. 서로를 끊임없이 갈망해 온 것이 대화를 통해 조금씩 조금씩 드러나오게 되고.. 셀린은 극구 부인하려 하다가 제시에게 화도 내는데 결국 스스로도 부정할 수 없었기 때문인 것 같다. 남편이 있으면서도 그를 그리워 했다는걸...
아무튼 이 영화는 셀린의 노래로 100%가 채워졌다.  

posted by D A N 2007. 3. 19. 15:08


코미디, 멜로/애정/로맨스||한국 ||김정호||유준상(산해), 박선영(윤희)||||15세 관람가||http://www.show3.co.kr
이 영화는 길게 쓸말은 없고....
그저 웃기다ㅋㅋㅋㅋㅋ 난 나의 개그 코드가 이런쪽일줄은 몰랐다.
아 정말 웃겨죽는다ㅋㅋㅋㅋㅋㅋㅋ
특히 이선균은 하얀거탑으로-보진 않았지만- 뭔가 차가운 엘리트 의사 이미지였는데ㅋㅋㅋㅋㅋㅋ 미치겠군!!!
영화 정말 귀엽다. 티비에서 이런영화 해줄때 심심풀이로 보고 있으면 잘 빠져든다... 77년도의 분위기! 정말 좋다. 귀여워!

하지만 티비에서 보니 이렇게 귀엽다 하지...돈주고 봤으면-_-..

posted by D A N 2007. 3. 19. 14:57


멜로/애정/로맨스, 드라마 ||한국 ||김인식||황정민(대식), 정찬(석원), 서린(일주) ||115 분||18세 관람가||http://www.roadmovie.co.kr
한국에 이렇게 제대로 된 퀴어 무비가 있는 줄 모르고 있었다. 이 영화가 한참 개봉 했을 즈음엔 내 나이도 어렸고 이래저래 구미가 당기지 않아서 넘겨버린 후 잊고 있었는데 우연찮게 티비에서 보게 되었다.
사실 소재를 제외하고서라도 상당히 잘 만들어진 영화다. 영화적 문법이 참 정직하게 지켜졌다고 해야 하나? 내가 아는 것이 부족해서 이게 맞는 것일지는 모르겠지만 화면 연출이나 이야기 흐름들이 상당히 쉽게 그 의미가 파악 되었다. 각 인물들 간의 심리상태를 각자의 거리나 방향으로 표현해 낸다든가 화면 구도상에서 읽혀지는 이야기라든가... 다만 중간에 민석이었나? 대식과 석원을 차에 태워주는 그 남자... 이 캐릭터가 조금 뜬금없달까 설명이 부족하달까 그들을 서린과 만나게 해주기 위한 장치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에게 몰입할 수 있는 사건들이 부족했고 그가 회사에서 잘리고 자살을 선택했을 때도 별 감흥이 들지 않았다. 물론 감독이 이런것을 유도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영화 내용 자체는 확실히 그냥 사랑 이야기이다. 동성애라는 소재 덕분에 '그냥 사랑'이야기가 전혀 '그냥'이 아니게 되긴 했지만.. 배우들의 연기도 훌륭하고 비쥬얼이 실감나서 현실감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시나리오면에서는 약간 모호한 구석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그것은 내가 이해력이 부족한 것일 수도 있겠고...함께 이야기를 나눌 상대가 있었으면 좋겠다) 전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려는지 분명하게 전달된다. 참 괜찮은 영화다. 흥행에 참패했다고 하는데 너무 안타깝다..

posted by D A N 2007. 3. 18. 01:00


멜로/애정/로맨스, 드라마||오스트리아, 미국 ||리차드 링클레이터||에단 호크, 줄리 델피||100 분||R||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7773
청춘남녀의 짧은 사랑~
갑자기 멜로가 보고싶은 때가 있는데 흠...이건 예전부터 봐야지봐야지 했던거다. 비포선라이즈-비포선셋 이렇게 이어지는게 흥미로워서..
사람, 남녀의 관계에 대한 수많은 대화들이 인상깊었다. 많은 생각과 질문들을 던져 줬다.
마지막에 둘이 각자의 길을 떠나면서 미소짓는 부분이 특히 좋았다. 화면들도 많이 이쁘고..주인공 두 배우 모두 사랑스럽게 생겨서 영화 보는 내내 참 훈훈했다.
좋은 영화였다. 비포선셋이 기대된다.

posted by D A N 2007. 3. 17. 17:09


범죄, 미스터리, 스릴러 ||미국 ||브렛 라트너||안소니 홉킨스, 에드워드 노튼||124 분||R||http://www.reddragonmovie.com/확실히 장르에 공포가 빠지니까 영화보기가 수월하다... 공포나 호러쪽은 내 취향이 아니다.
범죄 미스터리 스릴러라니 나를 위한 영화인가! 한니발과 한니발 라이징이 오로지 한니발 렉터 박사라는 캐릭터를 위한, 그를 설명하기 위한 영화였다면 양들의 침묵과 레드 드래곤은 한니발은 부차적인 존재이고(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존재감이 무시무시하긴 하지만) 범죄추리물(?)이라는 영화 장르에 맞게 잘 짜여진 시나리오와 연출로 관객을 휘어잡는...그런 영화였던 것 같다. 난 이쪽이 훨씬 좋다. 에드워드 노튼도 몹시 좋았다. 훌륭한 연기! 전 영화였던 한니발에서 스탈링요원의 캐스팅만 제대로였다면 이 시리즈가 훨씬 좋아졌을텐데 아쉽다.
스릴을 있는대로 느끼면서 흥미진진하게 지켜보긴 했지만 다 보고나서 다시 보고 싶다거나...그런 느낌이 드는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다. 역시 양들의 침묵이 최고다. 레드 드래곤의 마지막 장면과 양들의 침묵 첫 장면이 연결되는 그 지점에서 몹시 흥분됐다..
아무튼 전체적으로 스릴있고 몰입도도 최고였다.

posted by D A N 2007. 3. 17. 03:49


공포, 범죄, 스릴러 ||미국 ||리들리 스콧||안소니 홉킨스(닥터 한니발 렉터), 줄리안 무어(클라리스 스탈링 요원) ||132 분 ||R||http://www.mgm.com/hannibal/
전편의 포스에 조금 못미쳤다. 특히 스탈링 요원이 아쉬웠다. 조디 포스터는 왜 거절했을까?
그리고 공포가 강조된건지 혐오장면들...으으....
한니발은 여전했다. 미칠듯한 연기!
중간의 오페라씬 정말 좋았다. 매혹적임...
OST도 몹시 훌륭하다. 오페라장면의 그...엔딩이랑 그 중간중간 음악들이 너무 아름다웠다.

한니발 박사가 자신의 손을 자른건 클라리스를 정말로 사랑한다는 걸 보여주려고 한걸까?
사실 난 스탈링의 손이 잘릴거라고 생각했다. 한니발이라면 충분히^^;; 그러고도 아쉬워 하지 않을거라고..
조금 의외였다.  마무리가 참 깔끔하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에 애한테 뇌 먹이는 장면에선 진짜 우웩..
크랜들러였나? 폴에게 폴의 뇌를;; 먹여주는 부분보다 더 끔찍했다.

양들의 침묵을 보면서는 한장면 한장면이 버릴것이 하나 없고 진정한 명작이란 느낌이었다. 우아하고 고풍스러우면서 가벼운 컷 조차도 놓치기가 아까운 그런 영화. 한니발은 이런면에서 보자면 세련되긴 했지만 이 정도의 수준은 다른 영화들에서도 많이 보이지 않았나 싶다..

posted by D A N 2007. 3. 14. 22:18


드라마, 스릴러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톰 튀크베어||벤 위쇼(장 바티스트 그루누이), 더스틴 호프만(주세페 발디니)||||NR||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52553
아....벅차오른다
으 이감동
지금 흥분과 감동으로 제정신이 아니니 좀 진정된 후에 제대로된 감상평을....

아아 그루누이 진짜 완벽재현
아진짜....
아...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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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원작을 뛰어넘는 수준의 영화였다.. 원작 소설을 워낙 감명깊게 읽은 터라 약간은 삐딱한 시선으로 볼 수 밖에 없었는데(얼마나 잘만들었나 함 보자는 식의ㅎㅎ) 그 연출... 책에서 읽고 상상했던 그 수많은 장면들이 실제로 눈앞에서 나를 압도했다. 글로된 묘사가 아닌 장면 만으로 그 느낌들을 전부 전달하고 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었다. 장면장면마다 소설을 의식하는 바람에 조금 순수하게 영화를 감상하지 못한 것 같아 슬프기도 하다... 이럴 때 몹시 아쉽다. 다른 말이지만 한니발 시리즈는 영화를 먼저 보고 소설을 읽어 소설에 몰입이 잘 안되기도 했다. 이중 어느쪽이냐면 원작 소설이 있는 경우라면 소설을 먼저 보고 영화를 보는게 훨씬 좋을 것 같다. 양들의 침묵을 읽을 때 영화에서 나온 배우들의 이미지가 자꾸 떠올라서 그와 미묘하게 다른 묘사들이 붙으면 그 괴리감에 몰입이 힘들었다. 처음부터 소설을 볼 것을 그랬다...
각설하고 향수는 소설과 영화 모두 뛰어난 수준을 보여준 앞으로 다른 원작 소설이 있는 영화들이 따라가야 할 표본이 아니었나 싶다ㅎㅎ 정말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필요한 장면들만 보여주어서 호흡이 느려지거나 지나치게 건너 뛰는 것도 없이 완벽하게 정리 되었다.

잡설이지만 소설 향수를 영화 개봉 전에 사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영화이미지로 된 소설 표지는 진짜 갖고 싶지 않더라. 좀...촌스럽다; 안예뻐;;;;

posted by D A N 2007. 3. 11. 16:45


액션, 드라마 ||미국, 독일 ||캐서린 하드윅||에밀 허쉬(제이 아담스), 빅터 라숙(보니 알바), 존 로빈슨 (스테이시 퍼랠타)||107 분||PG-13||
나는 청춘 스포츠 영화에 약하다. 거기에 소년들의 우정과 사랑까지 곁들여지만 그야말로 취향직격!
로드오브 독타운은 1970년대 캘리포니아 빈민가 소년들이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여러 대회에서 유명해지고 돈과 명예에 맛을 들이고 자신의 길을 찾아 뿔뿔히 흩어지다 결국 다시 친구를 위해 뭉치는...간단히 말하자면 이런 내용인데, 영화를 보면서 한순간도 지루하지 않게 만드는 연출력이라든가, 무심한듯 억지스럽지 않은 감동들이 매우 좋았다. 영화를 보다 보면 꼭 감동 받아라! 울어라! 라고 외쳐대는것이 보일 때가 있는데 로드오브 독타운은 오히려 별것 아니야 라고 말하는 듯한...그래서 더욱 목구멍으로 뜨거운것이 울컥하는 느낌이 드는 영화였다.
아이들이 스케이트 보드를 타고 지저분한 거리를 신나게 달리는 씬에서는 가슴이 뻥 뚤리는 것같은 상쾌함이 느껴졌다.

처음 영화가 시작되면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는 문구가 지나가는데, 이후의 화면들이 몹시 현실감 있게 다가왔기 때문에 더 감동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엔딩크레딧이 끝나갈 무렵 70년대에 촬영된 실제의 제이와 알바, 퍼랠타의 스케이트 보드 타는 모습이 작게 나온다.  그리고 이들의 현재의 삶에 대한 문구도 짤막하게 지나가고..작년에 보았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인 글로리 로드와도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하여간 이 사람들이 나와 같은 시간을 현재에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머리 끝 까지 감동이 밀려온다..
posted by D A N 2007. 3. 11. 16:16



스릴러, 공포, 범죄 ||미국 ||조나단 드미||조디 포스터(클라리스 스털링), 안소니 홉킨스(하니발 렉터 박사), 스콧 글렌(잭 크로포드)||118 분||18세 관람가||http://www.nkino.com/Movies/movie.asp?id=630
이것이 진짜 한니발이다.
기가 막힌다. 이런 영화를 이제야 보다니. 아직도 충격이 가시질 않는다. 올해 영화들은 초반부터 스타트가 아주 좋다... 영화 세븐에 버금가는, 아니 그 이상의 영화다. 한니발 라이징의 평점에 1점을 준 사람들이 수두룩 했는데 그 점수가 납득이 간다.... 한니발 라이징의 한니발에게서 볼 수 없었던 그 광기와 카리스마, 충격과 공포다!! 영화를 보는 내내 한순간도 화면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한니발 라이징은 보다가 아직도 죽일 사람이 남았나...이런 생각까지 했다. 주인공의 얼굴이 아니었으면 정말 지루한 영화가 되어 버렸을 것이다. 양들의 침묵의 포스를 따라 올 수가 없다. 안소니 홉킨스와 조디 포스터의 연기는 소름이 끼쳤다. 이 영화를 이제야 보다니 이제야 보다니!! 중간중간 익히 들어 알고 있는 몇몇 장면들조차도 긴장감에 쩔어서 봤다. 연출력도 최고다. 이런 영화들을 보고 있으면 내가 아직 못본 진짜 명작들이 잔뜩일거란 생각이 든다. 기쁘다.

posted by D A N 2007. 3. 11. 15:25



스릴러, 드라마||미국, 프랑스, 영국 ||피터 웨버||가스파르 울리엘(한니발 렉터), 리스 이판(블라디스 그루타스), 공리(레이디 무라사키)||119 분||18세 관람가||http://www.hannibalrising.com/
배우의 포스가 좀 부족한 느낌이다. 영화 보는 내내 전혀 헉!하고 놀라는 부분도 없고....한니발이 너무 잘생겨서 잘생겼고 잘생겼음... 시체가 나오는 장면이나 살해장면도 그냥 무덤덤했다. CSI로 단련이 되어서 그런가? 걍 볼만 했음. 뭔가 많이 아쉬운 영화다. 드림걸즈 보러갔다가 이게 프리미엄관에서만 상영해서 한니발을 선택했는데....음 하여간 아쉽다. 그간 나온 한니발 시리즈를 모두 보았으면 더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었을 텐데 내게 한니발에 대한 정보가 매우 단편적이었던 것도 영화를 충분히 즐기지 못하게 하는데 한 몫 한 것 같다.
+
한니발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왔다면 그의 천재성과 통찰력, 소름끼치는 예리함으로 관객들을 감동시켰어야 할 터인데, 이 어린 한니발은 살인을 저지르는데에 지나치게 충동적이고 증거를 감추는 데에는 전혀 관심도 없었다. 보는 내내 저러고도 잡히지 않기를 바란단 말인가..라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었다. 매 순간마다 우연과 인복;; 에 기대어 상황을 모면하는 저 인물이 과연 한니발인가? 양들의 침묵에서 본 한니발은 저렇지 않았다. 이것은 한니발이 아니다. 영화의 전체적인 구성도 스릴러라고 부르기에는 지나치게 평이했다.

posted by D A N 2007. 3. 11. 14:32



액션, 드라마, 전쟁||미국||멜 깁슨||멜 깁슨(윌리암 월레스), 소피 마르소(이사벨라 공주), 패트릭 맥구한(롱생크, 에드워드 1세)||177 분 ||15세 관람가||http://movie.naver.com/movie/bi/mi/script.nhn?code=17162
왜 내가 이걸 이제서야 봤는지 모르겠다... 이 영화가 10년도 더 되었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다.
시각적인 현실감이 무서울정도의 수준이었다.  역사를 좀 더 자세히 공부해 두었으면 좋았을텐데 영화 안에서 허구를 구분해 낼 수 없어 안타까웠다.
자유를 위해서 또 피를 흘리는 일은 반대하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어찌 되었든 역사라는 것은 후대에 해석하는 사람의 주관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고 정의라는 것도 결국은 승자의 쪽이기 마련이니까... 영화에서 마지막의 "Freedom"은 정말, 진짜, 최고였다. 간만에 전율하면서 영화를 보았다. 커다란 스크린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대지 위에 검이 꽂히는 장면은 아더왕 이야기가 연상되기도 했다.
아...역사물은 정말이지 설렌다. 특히나 이렇게 현실감 있게 재현해 낸 것들은 내 혼을 사로 잡는다. 거칠고 지저분한 사람들의 모습이 그 당시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DVD사고싶다. 영화 에서 끊임없이 나오던 웅장한 음악들이 밤새 귓가를 맴돈다..

posted by D A N 2006. 12. 24. 11:33
스쿨 오브 락
감독 리차드 링클레이터 (2003 / 미국, 독일)
출연 잭 블랙, 아담 파스칼, 루카스 파펠리아스, 크리스 스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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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신나고..애들 연주도 끝내줬는데 내용은 기냥 그렇네..ㅋ
그냥 적절한 감동이랄까? 엔딩 크레딧이 장난스러운게 인상적이었다..
posted by D A N 2006. 12. 9. 11:32
혈의 누
감독 김대승 (2005 / 한국)
출연 차승원, 박용우, 지성, 윤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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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스타일의 영화가 한국에서 좀 더 많이 만들어 졌으면 좋겠다.
내용도 그렇고...완전 취향~ 차승원의 목소리 연기가 좀 더 옛스러웠으면 좋았을 것 같다.